시술후기
뽀통이
2016.06.22
뒤이어 쓰는 지흡 후기입니당 수술 전 날 되니까 카톡으로 수술 전에 지켜야 할 주의 사항이랑 병원 위치 알려주시더라구요 그래서 그것대로 준비 다 하구 저는 일찍 가서 수술 받으려고 11시 예약했어요! 슬랙스를 입을까, 롱치마를 입을까 고민하다가 그냥 롱치마 입고 아침에 일찍 버스를 탔답니다! 하도 후기를 많이 찾아봐서 그런지 막 떨리지는 않았어요ㅋㅋ 몇몇 후기 중에 전 시간 예약환자분이 늦게 와서 수술 딜레이 됐다는 이야기를 봐서 뭔가 제 다음 예약 환자분께 폐 끼쳐드리기 싫어서 시간보다 거의 1시간은 일찍 갔네요ㅋㅋㅋ 병원 위치는 정말 지하철역 바로 앞이에요! 처음에 카페만 보고 아닌가, 했는데 거기 맞더라구요ㅋㅋ 병원 도착해서 이름 얘기했더니 데스크 언니가 일찍 오셨네요^^해서 뭔가 머쓱했아요ㅋㅋ앉아있다가 간단하게 개인정보 작성하고 또 앉아있다가~ 공복이라 배고픈데 TV에서는 집밥 백선생을 하더라고요ㅠㅠㅠ너무 배고팠어요 그렇게 앉아있다가 데스크 언니 중 한 분이 파우더룸 가서 옷 갈아입으실게요~ 해서 들어갔더니 티랑 바지, 그리고 후기에서만 보던 위생팬티를 주시더라고요 이미 다 후기에서 봐와서 그런지 되게 아무렇지 않게 입고 바지는 사진 찍고 입으시면 된다고 해서 티랑 팬티 입고 가운 걸치고 또 잠깐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실장님이랑 상담하는데 실장님 진짜 후기에서 보던 대로 너무 예쁘시고ㅠㅠ친절하시고ㅠ 압박복 사이즈 재구~ 간단하게 문제될 부분이랑 얘기해주시고 실장님이 저한테 되게 담담하시네요~ 해서ㅋㅋㅋ후기 많이 봤다고 했더니 웃으시면서 그래도 후기랑 다른 부분 있을 수 있다고 이것 저것 설명해주시고ㅋㅋ 엄마는 수술 하는 거 아시냐고 해서 그냥 주사맞는다고 거짓말 했다고 하니까 또 웃으셨어요ㅋㅋ압박복 사이즈 재고 지방흡입 설명사항 듣고 수면마취 동의서 작성하고 나와서 결제하고 또 기다렸다가 인바디 측정하고 사진 찍고 나와서 좀 대기했어요, 11시 수술이었는데 수술이 약간 늦어졌나봐요, 저는 25분쯤에 원장님 뵀어요 진짜 후기에서 보던대로ㅋㅋㅋ원장님 제가 들어가자마자 호호호홍 웃으시더라구요 그래서 더 뭔가 긴장하진 않았지만 더 편하게 상담했어요 원장님이 카톡으로 진단하는 건 또 처음이라고ㅋㅋㅋ 원장님이 역시 제가 원하는 걸 다 아시더라고요 일자다리 돼야 되고, 근육이든 뭐든 피부만 남아야 되고~ 호호홓 하는데 제가 원하는 바니까 딱히 할 말은 더 없더라구요ㅋㅋㅋㅋ그래서 바로 원장님이 디자인 해주시는데 민망할 줄 알았는데 하나도 그런 거 없었어요. 디자인하고 원장님 나가시고, 또 사진 찍고 바로 수술 들어갔어요! 지금까지는 별 생각 없었는데 수술방 들어가니까 데스크에서는 못 보던 간호사? 분들이 초록 수술복 입고 계시고 가운데에 수술대라고 해야하나 수술하는 침대 있고 얼굴 댈 수 있게 흰 수건 깔려있고 가운 벗구 바지 벗고 올라가라고 해서 올라갔구요, 이제서야 긴장이 되더라구요ㅠㅠㅠㅠ간호사 언니가 수면양말 신겨드릴게요~ 해서 감사합니다ㅠㅠ하고ㅋㅋㅋ엎드려서 손 앞으로 좀 내밀고 손등에 주사바늘 꽂았어요 제가 헌혈을 자주해서 그런지 주사는 정말 피검사 할 때처럼 따끔하고 하나도 안 아팠구요, 간호사 분 중 한 분이 마취 시작할까요~? 하시고 원장님이 네~ 하셨구요 팔이 좀 뻐근할 거예요~ 하시는데 진짜 뻐근했어요 뻐근한 팔 계속 문질러 주시는데 잠이 안 올 것 같은 거예요ㅋㅋㅋ이렇게 했는데 마취 안 되면 어짜지...하는데 눈 감겼고ㅋㅋㅋㅋ 눈 뜨니까 회복실이었네요ㅋㅋㅋ그 와중에 저희 엄마는 제가 연락이 안 되니까 병원에 전화하시구ㅋㅋ눈 뜨니까 2시 10분이었구 일어나려고 하는데 머리가 도저히 어지러워서 30분간 더 누워있었어요ㅠㅠ다리는 욱신욱신 저리구 무슨 아픔인지 모르겠지만 평소에 운동을 많이 해서 근육통도 많이 겪어봤는데 근육통이랑도 비슷한 것 같고... 40분쯤 되니까 실장언니가 오셔서 괜찮으세요~ 해서 네~ 했더니 죽 좀 드릴까요? 해서 네!ㅋㅋㅋ배고프니까요 해서 죽 먹고 좀 있다가 핸드폰이랑 락커룸 열쇠 받아서 천천히 나왔어요 정말 천천히 걸으세요 그럴 수 밖에 없겠지마뉴ㅠㅠㅠ데스크 언니가 괜찮으시면 옷 갈아입고 나오시요~ 해서 옷 갈아입고 나와서 주의사항 듣고, 인사하구 나왔더니 비가 조금씩 떨어지는 거 있죠ㅠㅠㅠ뛰고 싶지만ㅋㅋㅋㅋㅋㅋㅋ뛰지 못하는 현실... 바로 밑 약국에서 약 타고 바로 지하철 타고 버스 타러 터미널 왔어요 걷는 건 정말 천천히 걸으면 괜찮은데 계단이 헬이네요... 내려가는 것보다 올라갈 때 죽고 싶어요^^ 지금은 버스 타고 집 가는 길이구요 차라리 저는 서 있는게 나은 것 같아요 엉덩이 아파요ㅠㅠㅠㅠ버스는 왜 자꾸 덜컹거리지요... 이렇게 저의 기나긴 지흡 여정이 끝났습니다! 카톡으로 실장님께 지방량 보내달라고 하니까 바로 보내주시고ㅠㅠㅠ정말 친절하고 이 병원 선택한 건 잘 한 것 같아요 여담이라면 제가 약간 빈혈기가 있는데 그렇게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서 수술 진행했구요, 썬크림이랑 틴트 바르고 갔는데 파우더룸에서 다 지워야 된대서 지우고 피어싱도 뺐어요! 저는 다이어트를 혹독하게 해서 10kg 정도 뺐었는데 상체는 말라서 친구들이 정말 부러워할 정도인데 하체는 유독 상체보다 통통해서 스트레스였어요ㅠㅠㅠ그거 아시죠 스키니 입으면 허벅지 안쪽살 쓸려서 안쪽만 닳는거...너무 싫고 제 컴플렉스였거든요 근데 지흡 날짜 다가오면서 의도치 않게 식단 조절을 하면서 살이 좀 빠졌어요, 그래서 주위에서는 굳이 안 해도 될 것 같다고 하고 저도 꼭 해야하나... 했는데 이 살은 또 언젠가 찔 살이니까 하는게 낫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전 혼자 갔다가 혼자 수술 받고 내려오는데 그렇게 큰 불편함은 없더라고요!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예쁜 다리 얻도록 우리 노력해요ㅠㅜ이번에도 너무 길었네요 궁금한 점은 쪽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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