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술후기
까미주인
2017.12.02
10월 21일에 팔, 복부 지방흡입하고 2주 뒤인 11월 4일에 허벅지 지방흡입을 했어요. 팔, 복부 수술 후에 너무 아프고 힘들다보니까 괜히 허벅지까지 수술한다고 했나 후회를 했지만, 어느새 전 또 다시 수술대에 누워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취에서 깨고나니 팔, 복부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아픔이 몰려오더라구요. 진통제를 하나 더 놔주셨는데도 너무 아파서 도저히 걸을 엄두가 안 났어요... 그래도 퇴원해야하니까 어거지로 일어나는데 너무 아파서 울었어요...ㅎㅎ 일어나니까 걷기 힘든 건 당연하고 머리도 핑 돌면서 어지러웠어요. 간호사님께선 오후 2시 수술이다보니까 오랫동안 공복이어서 그럴수도 있다고 하셨어요. 제가 너무 힘들어해서 간호사 두 분이 고생하셨어요ㅠㅠ 저 대신 약국에서 약도 받아주시고 택시도 잡아주셨어요. 택시를 타서도 아픔은 계속 됐습니다... 택시 기사님께 양해를 구하고 뒷좌석에 드러누웠어요. 누워서 계속 낑낑대니까 저를 임산부로 오해하신 거 같으셨어요. 그 당시엔 아파서 정신이 없어 대꾸를 못 해드렸지만, 저에게 ‘아기가 배를 많이 차나봐요?’라고 하셨거든요. 택시에서 결국 지쳐서 잠이 들었었는데, 도착해서 잠에서 깨니 또 다시 시작된 고통... 그래서 집에 가자마자 다시 잠에 들려고 노력했고, 그 다음날까지도 차라리 자버리는 게 고통이 없어서 억지로 계속 잤어요. 3일째 되는 날에 출근을 하긴 했는데 도저히 대중교통을 탈 엄두가 안 나서 택시를 탔고, 그 후로도 2주동안 택시로 출퇴근했어요. 걷는 거랑 앉는 건 물론이고 특히 계단 오르내리는 게 너무 힘들어서 어딜가든 엘레베이터랑 에스컬레이만 찾아다녔고 하루하루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지금까지 팔, 복부와는 비교도 안 되는 허벅지 지방흡입의 고통을 말씀드렸고, 이젠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말씀드릴게요. 수술 부위는 허벅지, 엉덩이, 무릎 전체이고, 순수 지방 흡입량은 3300cc라고 하셨어요. 수술 당일부터 붓기가 심했고 그 후로도 계속 부어서 이러다가 허벅지 터지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였어요. 발등도 엄청 부어서 신을 수 있는 게 운동화뿐이었어요... 그런데 2주가 되니까 점점 붓기가 빠지고 허벅지 틈이 벌어지는 게 보였어요. 멍이랑 바이오본드는 처음과 비교해선 많이 사라지긴 했지만, 한달째인 지금도 아직 남아있어요. 절개부위는 원래 음부 2곳과 엉덩이 아래 2곳인데, 저는 엉덩이 아래를 절개하면 너무 티가 많이 나는 거 같아서 추가금을 내고 꼬리뼈 절개로 했어요. 음부와 꼬리뼈는 팔, 복부 때 이미 절개했던 곳들이었어요. 팔, 복부 수술 후에도 꼬리뼈가 앉거나 누울 때 닿으면 아팠는데, 또 같은 부위를 절개해서 그런지 최대한 안 닿게하고 소독을 자주 해줬음에도 염증이 생겼어요. 수술 2주 뒤에 실밥 뽑으면서 원장님이 3일 간격으로 내원해서 소독도 하고 주사도 맞으러오라고 하셔서 지금은 거의 다 회복되었어요. 지방흡입 후에 육안으로 보기에는 엄청 큰 변화가 안 느껴졌었는데, 현재까지 압박복을 팔은 둘레 3단계, 복부는 둘레 3단계와 길이, 허리 밴드는 1/2단계, 허벅지는 2단계, 무릎 아래는1단계로 줄였어요. 이렇게 줄어드는 압박복을 보면 확실히 붓기도 빠지고 라인도 달라지는 게 느껴져요. 정말 아프고 힘든 건 맞는데 다시 돌아가도 수술할 거 같아요.
방법 및 비용은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앱에서 보기
통신판매업신고번호 2021-서울강남-03497
이메일 cs@babitalk.com
[인증범위] 바비톡(babitalk), 당연시 서비스 운영
(심사받지 않은 물리적 인프라 제외)
[유효기간] 2024.02.07 ~ 2027.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