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술후기
pqidje
2017.12.05
안면윤곽 3종(긴곡선,턱끝,광대)한지 4일 되어서 첫번째 후기 올립니다. 원래도 엄청 굴곡진 얼굴형은 아니었는데 그래도 더 작고 올백 머리 어울리는 얼굴형 갖고싶어서 했어요. 수술하는게 처음에 너무 무서워서 중간에 예약금 포기하고 그냥 취소할까도 생각 많이 했는데 그래도 이왕 마음 먹은거 하자 해서 했어요. 수술하고 나서 오늘 낮까지는 진짜 죽는줄 알았어요...코랑 입에서 피 나오고 목은 꽉 막히고 코로 숨도 못 쉬겠고 상체 세우고 있느라 잠도 못자겠고..사실 지금도 감기걸린 것처럼 코랑 입으로 숨쉬기가 힘들어요. 알아보니까 전신마취할 때 기도로 튜브를 삽입해서 일주일정도는 감기걸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하는데 감기걸린 증상이 아니고 그냥 전 감기에 실제로 걸린 것 같기도 해요. 수술을 두번했거든요?처음에 수술하고 나왔는데 왼쪽 턱에 피가 많이 고여서 피 빼는 수술을 다시 해야한대요. 그래서 아침 첫 타임으로 수술 들어갔는데 제가 정신차리고 핸드폰 나중에 받아서 시계 봤을 때는 저녁 8시였어요. 두번째 수술을 얼마나 오래 받았는지는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하루종일 가운 하나만 입고 수술해서 감기걸린거 아닌가 생각도 들어요..왼쪽이 지금도 오른쪽에 비해서 확실히 많이 부어서 부작용난거 아닌가 너무 무섭고 걱정됐는데 어제 병원 내원해서 왼쪽 턱에 피 그만 나라고 패킹한 솜을 뺐더니 이상해보이던 붓기가 많이 가라앉긴 했어요. 아직도 불안하긴 한데 어제만큼은 아니고 원장님도 수술 잘 되었고 피는 사람에 따라서 더 나고 안나고 그럴 수 있다고 안심하라고 하셔서 원장님만 믿고 있어요. 그리고 입원한 당일날에 계신 당직 간호사쌤이 숨도 쉬기 힘든 저한테 물 적신 거즈 코에 올려주시고 그래서 겨우 버텼어요. 저는 자꾸 부르기가 쫌 그래서 밤새도록 벨 거의 안 눌렀거든요. 한시간에 한번씩 와서 알아서 체크해주셨어요. 제가 왼쪽 턱때문에 두번 수술한 것 때문에 너무 불안했거든요. 잘못된거 아닌가하고. 근데 안심시켜주시고 어제 원장님도 패킹한거 빼면서 걱정말라고 하셔서 지금은 많이 안심하고 있고 붓기 빠질 때까지 계속 상태 지켜보려구요. 아직은 예쁘게 된건지 안된건지 뭐가 붓기고 뭐가 뼈고 뭐가 살인지 잘 모르겠는데 쫌 지나서 실밥풀고 하면 다시 또 후기 올릴게요. 사진은 수술당일 수술전 사진 한개, 수술 당일 수술 직후 사진 한개, 수술 다음날 사진 한개,수술 후 이틀된 사진 3개 순서에요! 얼른 붓기 빠져서 모양 잘 나왔는지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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