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술후기
아으아으아
2017.12.08
월요일날 긴곡선 사각턱 수술(귀 뒤 절개) 하고 오늘 드디어 금요일이네요! 방금 전에 수술한 뒤 처음으로 샤워했는데 (물론 절개 부위는 제외하고) 개운하고 기분이 좋아요 ㅎㅎ 머리카락은 너무 찝찝해서 이미 수술 이틀째(수요일)에 머리만 구부려서 혼자 감았어요..ㅎㅎ 그리고 바로 드라이기로 귀 뒤 절개부위부터 말렸었네요. 드디어 수술한지 4일째로 접어드는 날인데 샤워하고 로션바르면서 얼굴 이곳저곳 열심히 봤는데 벌써 라인이 가다듬어진게 보여서 기분이 좋네요 ㅎㅎㅎㅎㅎ 물론 아직은 부기때문에 둥글둥글해서 호떡같지만 ㅠㅠ 그래도 옆태가 확실히 각진게 싹 사라지고 매끈하게 된게 보이고요 ㅎㅎ 부기만 빠지면 저는 정면효과도 나타날 것 같네요. 신경은 얼굴쪽은 다 돌아왔는데 아직 좀 둔하다고 여겨지는 곳이 턱 밑쪽이랑 수술부위랑 귀, 귀 뒤쪽이에요. 그 중에서도 귀 쪽이 제일 둔하게 느껴져요! 아 그리고 오늘 거울 봤더니 목 색깔이 연두색이에요..ㅎㅎ 멍이 내려오나봐요 얼굴쪽엔 딱히 멍이 안보이는데. 겨울이라 가릴 수 있어서 상관은 없어요. 수술이후 병원 사후관리 정보드리자면 일단 매일매일 부기레이저(15~20분쯤 받는 것 같아요) 예약 잡아주세요. 내가 시간이 안되면 못가는거고 되면 무조건 잡아주세요. 일단 부기레이저가 크게 효과가 있는진 모르겠지만 안받는 것보다 나쁠 건 없을 것 같고 또 매일 병원 왔다갔다하는걸 산책으로 퉁칠려고 가는 것도 있어요 ㅎㅎ 이건 따로 진료비를 지불하는 것도 아닌데 열심히 예약 잡아주셔서 고마워요. 그리고 병원 언니들이 매일 친절하게 맞아주셔서 괜히 쑥스럽네요 ㅎㅎ 불알친구도 몇 년 동안 못 본 내 쌩얼까지 매일 보시니까...어으...민망 그리고 수술한 날 일주일치 약을 처방해줘요! 대충 귀 뒤 절개 부위 염증 생기지 않게 항생제랑 좀 덜 아프게 진통제 등.인거ㅓㅅ같은데 아침 점심 저녁 하루 세번 먹는거예요. 여기 건물에 성형외과 수만 세봤는데 대충 6~7개?... 엄청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1층에 약국이있어서 수술한 후 바로 1층에서 약 받아가지고 갈 수 있었어요. 수술한 다음날 병원가면 일단 귀 뒤 소독 한 번 해주세요. 근데 화요일날만 소독받고 수요일 목요일은 못받았는데 필요없으니까 안해준거겠지만 뭔가 괜히 불안해서 오늘 아침에 병원가면 귀 뒤 상태좀 여쭤보려고요ㅎㅎ 수술한 날 찜질팩 받았어요. 냉동에 넣어놓고 생각나면 꺼내서 찜질하고 있어요. 안대모양인걸 보니까 눈 수술한 사람들 전용일지도..... 이제 일주일쯤 지나면 냉찜질 말고 온찜질해야 뭉친 근육같은게 잘 풀린다는데 아마 이거를 전자레인지나 끓는 물에 데워서 쓰면 될 것 같아요 ㅎㅎ 그리고 부기랑 멍 빼는데에 도움 된다는 알약이랑 젤타입 연고는 수술한 날 사는게 좋다고 해서 샀는데 꽤 비싸요. 연고는 솔직히 별로 효과 모르겠지만 그냥 시원한 젤타입이라서 바르면서 손가락으로 부기있는 쪽 마사지 해주듯 동글동글 굴려주면 뭔가 셀프케어한 느낌이라 뿌듯하고 심심할 때 치덕치덕 하고있으면 재미있어요. 알약은 한약냄새가 잔뜩나서 왠지 도움이 되는 것만 같아요. 아침 두 알 저녁 두 알씩 먹는거예요. 꼬박꼬박 먹고있어요.
방법 및 비용은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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